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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폭염 대비 건강관리 방법

Safety | 2011. 7. 20. 22:52 | Posted by 스마트 안전보건

태양의 경고 ‘고열장해’

열경련과 일사병 등 열손상으로 인한 질병은 여름철 근로자들에게 발생하기 가장 쉬운 질병이지만, ‘나는 아닐거야’라는 생각에 간과하기 일쑤다. 또 고열장해에 대한 증상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 잘못된 조치로 오히려 병을 악화 시키기도 한다. 예를 들어 일사병은 더운 곳에서 운동하거나 일할 때, 장시간 햇볕에 노출됐을 때 체내에서 염분과 수분이 과다하게 빠져나가 생기는 병이다. 열사병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일을 많이하거나 강한 열에 장시간 노출됐을때 체온조절 중추가 기능을 잃어 생긴다.


일사병은 피부가 차고 땀을 많이 흘리며 창백해 보인다. 반면 열사병은 체온이 40도 이상 높은데도 땀이 나지 않아 건조해 보인다. 일사병과 열사병의 공통점은 의식을 잃을 수 있다는 것이다. 발한기능이 망가져 땀이 나지 않는 열사병이 일사병보다 사망 위험이 훨씬 크다. 노인들은 혈관이 잘 확장되지 않아 열 발산이 잘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땀이 덜 나고 갈증을 덜 느끼기 때문에 열사병에 더욱 취약하다.

일사병에는 부추·상추·깻잎 등 녹색채소와 바나나·수박 등 수분이 풍부한 과일이 제격이다. 이온음료를 통해 무기질을 섭취하거나 오미자차를 마시는 것도 효과가 있다. 열사병에는 단백질·비타민·무기질공급이 많을수록 좋다. 영양을 보충하려면 닭·우유·달걀·콩에 제철과일과 채소를 곁들여 섭취하면 좋다.


사업장도‘안전한 여름나기’해법 필요

예년보다 빨라진 불볕더위에 산업 현장에서의 여름철 대책도 비상이 걸렸다. 근로자의 건강은 물론 생산성 역시 하락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들은 아이스크림 제공, 점심시간 연장, 낮잠 제도 운영 등 갖가지 ‘여름나기’ 해법을 내놓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7월 1일부터 8월 말까지 매일 오후 3시에 현장 근로자들에게 아이스크림을 제공할 계획이다. 공장 식당마다 제빙기도 설치, 얼음도 가져다 쓸 수 있도록 했다. 기아자동차는 특별 간식으로 수박 화채나 얼음미숫가루등을 제공 한다. 철강업계는 평소 직원들이 뜨거운 용광로와 함께 일하는 만큼 직원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는 7~8월 의사와 간호사 등의 진료팀을 현장에 보내는 순회 진료 활동을 벌인다.

현장 업무가 위주인 건설업계도 여름 대비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현대건설, 삼성물산, GS건설 등 대다수 회사들은 7~8월 기온이 가장 높은 시간대인 오후 1~3시에는 외부 작업을 하지 않거나 아예 작업을 중단하도록 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근로자들이 짧은 낮잠으로 불볕 더위를 이겨낼 수 있도록 ‘시에스타’ 제도를 시행 중이다. SK건설은 집중호우로 인한 감전 사고에 대비해 전기를 쓰는 모든 기계에 누전 차단기를 설치하고, 질식을 막기 위해 탱크 등 밀폐된 공간에서 작업하기 전 산소농도 측정을 의무화했다.

점심시간도 늘어난다. 현대중공업은 7월 20일부터 8월 24일까지 점심시간을 30분 연장한다. 대우조선해양은 기온이 섭씨 28도 이상 올라가면 점심시간을 30분, 32도 이상으로 치솟으면 1시간 연장한다. 삼성중공업은 매일 오전 11시 50분 온도가 28.5도를 넘으면30분, 32.5도를 넘기면 1시간씩 늘리고 있다.

이처럼 유난히 무더운 올 여름, 사업장의 안전대책과 근로자 개개인의 예방법을 통해 올 여름 무더위를 안전하고 건강하게 이겨내는 지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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