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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는 이런 사고 (재해)를 조심하세요.

Safety | 2011. 7. 24. 12:42 | Posted by 스마트 안전보건

 점점 더 뜨거워지는 여름

올여름에는 무더위가 일찍 시작되고 또 길게 이어진다는 기상청의 예보가 있었다. 실제로 여름이 시작되는 6월부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장마가 끝나는 7월 하순부터 8월까지는 폭염에 열대야까지 기승을 부릴것으로 전망된다.  주목할 것은 전 세계적으로 이 같은 여름철 기온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미국 국립기상자료센터(NCDC)에 따르면 지난해 지구의 연평균 기온은 1895년 기상자료 수집이 시작된 이래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스탠포드대학교 환경 삼림 연구소 노어 디펜바우 교수 연구팀은 “수십년에 한번씩 나타나는 혹서기가 앞으로는 여름내내 지속될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연구에 따르면 앞으로 2039년까지 북반구 10곳 중 7곳의 여름 온도는 그동안 최고로 더웠던 여름보다도 기온이 더 올라가는 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20년 안에 아프리카와 아시아, 남미의 열대 지역에서도 기온이 급격하게 오르는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여름 기온이 급격하게 상승하게 되면 인간의 건강과 생물 다양성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2003년 유럽을 강타한 무더위는 4만명의 인명을 앗아가기도 했다. 다음에서 여름철 자주 발생하는 산업재해 유형을 살펴보고 이에 대한 예방책을 세워보자.

 

장마철에 자주 발생하는 ‘감전재해’

‘감전재해’는 여름철에 자주 발생하는 대표적인 재해이다. 최근 10년간 감전으로 인한 재해 현황을 분석한 결과 월평균 40명의 재해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8월에는 월평균 69명으로 가장 많은 재해자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장마가 시작되는 6월부터 높은 기온으로 땀을 많이 흘리는 7∼8월까지 감전으로 인한 재해가 많이 발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올해는 폭염과 더불어 집중호우가 자주 내릴 가능성이 커 감전재해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산소결핍의 공포 ‘밀폐공간 질식사’

산소결핍 등 질식으로 인한 재해도 여름철에 자주 발생하고 있다. 여름철에는 기온이 상승하고 집중호우가 잦아 밀폐공간에서 미생물이 단시간 쉽게 번식하는 조건이 만들어지는데, 이때 유해가스가 다량으로 발생하면서 질식사를 일으킨다. 때문에 정화조, 맨홀, 폐기물과 관련된 업종에서는 여름철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최근 10년간 산소결핍 등으로 인한 질식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월평균 3명의 재해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7월에는 월평균 6명 발생하고 있고, 재해발생 시 66.0%가 사망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고,

 

뜨거운 여름 ‘화상사고’ 주의

음식서비스 업종에서는 여름철 뜨거운 물에 의한 화상사고 등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최근 10년간 이상온도(화상, 동상)에 의한 재해 현황을 분석한 결과 월평균 142명의 재해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7월에는 월평균 183명으로 가장 많은 재해가 발생하고 있다. 덥다고 보호장비를 착용하지 않다가 화상사고를 입는 경우가 많다. 아무리 더워도 화기 사용시에는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복장을 착용해야 한다.

 

‘벌쏘임’, ‘ 벌목작업’ 중재해도 조심

이외에도 벌 쏘임 재해와 미숙련 공공근로자의 절단·베임·찔림 사고도 많이 발생한다. 곤충 및 동물상해에 의한 재해는 월평균 13명 발생하고 있으며 7월에 21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 초목이 무성히 자라고 잦은 비로 인해 산지가 미끄럽기 때문에 미숙련 공공 근로자의 벌목작업 등에 의한 절단·베임·찔림 사고도 여름철에 많이 발생하고 있다. 최근 10년간 절단·베임·찔림으로 인한 재해 현황을 분석한 결과 월평균 396명의 재해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7월에는 월평균 482명으로 가장 많은 재해가 발생함으로 볼 수 있다.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재해 증가

여름철에는 장마는 물론 국지적으로 집중호우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다. 이렇게 호우나 강풍이 발생했을 때는 실외 작업이 어렵기 때문에 재해율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하지만 폭염은 발생하더라도 실외 작업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므로 재해 발생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폭염 발생 시 재해가 18.0%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제조업은 46.0%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업도 정상기상일에 비해 재해가 27.0% 증가했다. 발생형태별로 비교해 보면 충돌이 140.0%가 증가하고 있으며, 낙하 비래가 57.0% 증가했다. 

 

여름철 폭염이 발생하면 집중력 저하와 근로자의 건강도 위협받게 되므로, 작업공간의 열기를 내리도록 조치하거나 일시적으로 작업을 중지하는 등 현장 차원에서의 폭염대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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