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음식은 많이 먹어야 배불러"라고 생각하기 때문
다이어트 중이라 몸에 좋고 칼로리만 낮은 음식으로만 가려 먹었는데 이상하게 살이 더 붙는다? ‘다이어트 중’이기 때문에 오히려 살이 찔 수 있다는 사실을 밝힌 연구 결과가 나왔다. 즉 다이어트를 하면서 “저칼로리 음식은 살이 찌지 않으니까”라고 생각하면서 더 많은 양을 먹어 살이 찔 수 있다는 것이다.
영국 브리스톨 대학 제프 브런스트롬 교수 팀은 두 가지 실험을 통해 사람들이 칼로리가 낮은 음식을 본능적으로 더 많이 먹으며, 쉽게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첫 실험은 성인 76명에게 18가지 음식을 제공하고 이들의 행위를 관찰하는 것이었다. 이들은 주어진 음식을 보고 재빠르게 칼로리를 계산해 저칼로리로 먹었지만 양을 늘림으로써 과잉 보상 결과를 낳았다. 이는 2007년 발표된 캐나다 연구 팀의 저칼로리 음식을 먹은 쥐는 과식하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 결과와도 일맥상통한다.
두 번째 실험은 10~12세 어린이에게 초콜릿 같은 단 음식을 제공하면서 아이들이 칼로리를 어느 정도로 생각하며, 얼마나 먹는지를 측정했다. 그 결과 평소 부모의 제한으로 이런 음식을 많이 접하지 못한 어린이들은 초콜릿 등의 칼로리를 실제보다 절반 정도로 평가절하하며 더 많이 먹는 경향을 보였다.
반면 평소 이런 단 음식을 자주 접했던 어린이들은 비교적 정확하게 칼로리를 추측했으며 이에 맞춰 먹는 양을 조절했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어차피 단 음식에 어린이들이 노출되기 쉬운 환경이라면 이런 음식을 무조건 금지할 것이 아니라 음식에 대한 정보를 미리 어린이들에게 알려 줘야 아이들이 주의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영국 영양재단의 리사 마일스 박사는 “저칼로리 음식을 보면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더 많이 먹어야 배가 부를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며 “이런 인식은 과식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알아야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이번 주 열리는 ‘영국 영양재단(British Nutrition Foundation) 학술대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며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온라인 판 등이 15일 보도했다.
출처 : 코메디닷컴(http://www.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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