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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불감증이 대형 화재ㆍ폭발 사고 부른다

Safety | 2011. 10. 14. 16:11 | Posted by 스마트 안전보건

되풀이되는 폭발사고, 안전 불감증 ‘심각한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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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우리나라는 급속도의 경제발전 과정에서 안전 확보의 결여로 크고 작은 화재·폭발사고를 많이 경험하게 되었다. 과거 사례처럼 화재·폭발사고는 다른 재해와는 달리 그 발생빈도는 낮지만 일단 사고가 발생할 경우에는 대규모 경제적 손실뿐만 아니라 대량 사상자가 발생해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키게 된다. 따라서 화재·폭발사고는 다른 재해와는 달리 일반 대중의 관심이 높을 수 밖에 없다.

참혹한 사고 현장의 모습과 수많은 인명 피해를 보며 사람들은 경악했고, 언론은 연일 우리 사회의 ‘안전 불감증’에 대해 기사를 쏟아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처참했던 사고의 기억은 희미해지고 매년 화재·폭발 사고는 되풀이 되고 있다.최근 잇따라 발생한 석유화학공단 내에서의 폭발사고 역시 이와 같은‘안전 불감증’이 원인이었다.

현재 전국에서 가장 많은 석유 화학 기업체(183개사)가 몰려 있는 울산 국가산업단지 내 폭발사고는 지난 2000년 이후 22건이 발생했으며 5명이 사망하고 62명이 다쳤다. 이에 따른 재산 피해액은 6억원이 넘는다.지난 2007년부터 올 6월 말까지 울산공단을 포함, 지역 국가산업단지에서 발생한 폭발화재사고(단순폭발사고 제외)는 모두 172건이다. 한달 평균 3.2건이 발생한 셈이다. 특히 올 들어 6월 말까지 발생한 폭발 화재사고는 26건, 한달 평균 4.33건으로 크게 늘었다.울산 석유화학공단에는 현재도 100여개 공장에 폭발성이 강한 유류와 화학물질, 가스2억여 톤이 저장된 1700여개의 탱크가 몰려 있어 항시 폭발 위험에 노출돼 있다.

부주의로 인해 대형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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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화재·폭발 사고는 주로 설비의 결함에 의한 사고가 많은 부분을 차지해왔다. 그러나 최근에 이르러 정비·보수 작업 시 안전 작업 허가 절차나 안전 운전 절차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등 작업자의 실수나 부주의에 의한 사고가 50%를 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는 유해·위험물질을 다량으로 취급하고 있는 정유 및 석유화학공장을 중심으로 선진국에서 시행하고 있는 공정안전관리(PSM, Process Safety Management) 제도를 1996년도부터 시행해 이제는 정착단계에 들어가고 있다.

그러나 중소규모 화학공장의 경우에는 다품종 소량생산에 의한 제품 생산으로 잦은 공정 변경에 따른 위험성이 있고, 공정안전관리제도를 적용 받지 않고 있어 사고가 감소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과거의 사례를 살펴보면 대부분이 가연성·인화성 물질을 취급함에도 안전작업 절차를 무시했거나 오래 같은 일을 반복하다 보니 안전의식이 무뎌져 사고가 발생한 경우가 많았다. 설마 무슨 일 있겠냐고방심하는 순간 대형 화재·폭발 사고로 이어진 것이다.

위험요인 발굴하고 꼼꼼한 대책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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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폭발 사고는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사회·경제적으로 커다란 화재·폭발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위험물과 이를 취급·저장하는 공정 설비에 대해 위험성 평가를 실시해야 한다. 이를 통해 위험 요인을 적극적으로 발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그 다음으로는 위험성 평가를 통해 발굴된 위험요인에 대해 적절한 대책을 수립해야한다.

대책을 수립할 때에는 설비 일부가 고장이 나더라도, 혹은 사람이 실수하더라도 안전이 확보되도록 하는 시스템이 갖춰져야 한다. 사업주는 설비의 안전운전 유지를 위해 ‘안전운전절차서’와 정비·보수 작업 시의 안전 확보를 위해 ‘안전작업허가절차서’를 규정화해 시행해야 한다.안전관리와 안전교육 문제도 빼놓을 수 없다. 산업현장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재해는 사소한 부주의와 안전 불감증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현장에서 철저한 사고 예방교육이 이뤄져야 한다.안전관리 전문 인력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야 한다. 특히 성과 우선주의로 인해 안전에 대한 투자를 소홀히 한다면 최근 벌어진 화재·폭발 사고는 언제든 다시 되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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