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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8.23 스마트 미디어 시대의 인재상인 브리꼴레르(Bricoleur)
- 2013.08.23 산재예방요율제 서비스업까지 조기 확대 필요성 제기
- 2013.08.23 '안전의식부터 뜯어 고쳐라' 실효성 있는 산재예방을 위한 대토론회
안전보건공단에서 개발 보급 중인 스마트 안전 어플리케이션 소개 두번째로 오늘은 위기탈출 다국어회화라는 어플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대한민국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가 50만명이 넘는 시대에, 안전보건과 산업재해의 사각지대에 그대로 방치되어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보건공단에서 개발한 위기탈출 다국어회화는 2012년 개발 후 사업주와 안전보건 관계자 및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아주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위기탈출 다국어회화는 대한민국 산업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와의 의사소통 지원을 통한 산업재해 감소를 목표로 작업 중 또는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되는 회화를 10개 국어 문장 및 음성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원언어로는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방글라데시, 태국, 우즈베키스탄, 몽골, 파키스탄, 스리랑카 등 10개 국어이며, 2013년도에는 네팔, 캄보디아, 미얀마어가 추가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1. 안전보건 회화 및 일상‧직장생활 회화 10개 국어 300문장 제공
- 안전보건 회화(144문장) : 지시, 주의, 안전표지 관련 문장 등
- 일상‧직장생활 회화(156문장) : 식사, 휴가, 건강 관련 문장 등
2. 10개 국가별 회화 읽어주기(음성지원) 기능
- 선택한 문장을 10개 국가별 원어민 발음으로 읽어주도록 개발
※ 모든 문장은 언어별 발음기호를 표기하여 사용자가 직접 말하기 가능
3. 사용자의 상황별 회화 내용 그룹 만들기 기능
- 대화 상황별 즐겨찾기 그룹을 생성, 각 그룹별로 필요한 문장을 즐겨찾기하여 상황에 맞게 사용 가능
4. 해외출장용 오프라인 버전 개발
- 인터넷이 안되는 상황에서도 사용 가능한 오프라인 버전 개발
안드로이드용(오프라인) : http://goo.gl/2GqMYN
Bricoleur(브리꼴레르)
시대적인 환경이 바뀜에 따라 사회가 원하고 있는 또한 스마트 미디어 시대에 맞는 인재상이 바뀌고 있다. 기존에는 주어진 환경에 따라 살아가는 모범생이었다면, 21세기 스마트 미디어 시대에는 본인의 취향과 의지대로 자유롭게 도전하면서 변화와 혁신을 즐기고, 새로운 길을,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는 스마트 미디어 시대의 인재상이 요구되는 것이다. 이러한 인재상을 한양대학교 유영만 교수는 '브리꼴레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과연 브리꼴레르형 인재는 무슨 뜻일까? 유영만 교수에 따르면 '브리꼴레르(Bricoleur)'는 인류학자 레비스트로스가 쓴 《야생의 사고》에서 유래된 프랑스 말로 우리말로 번역하면 ‘손 재주꾼’이라는 아주 다재다능한 인재를 의미한다.
또한, 유영만 교수는 "본래 브리꼴레르는 현재 활용 가능한 도구를 자유자재로 변용해 위기상황을 탈출하거나
기존 지식을 자유롭게 융합해서 주어진 문제 상황을 벗어나는 해결사다."라고 강조한다.
다시 말하면 브리꼴레르(Bricoleur)는
➀ 정답이 없는 상황에서도 다양한 시도 끝에 절묘한 해결책을 찾아내는 맥가이버처럼,
② 몸으로 부딪치면서 자신이 처한 딜레마적 상황을 탈출하는 불굴의 의지와 도전정신이 투철하며,
➂ 이질적 정보를 융합하여 새로운 지식을 창조하는 ‘지식의 연금술사’이며,
➃ 색다른 도전을 즐기면서 자신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스스로 알아보려 노력하는 실천적인 지식인을 일컫는다.
이와 같이 스마트 미디어 시대에 우리 사회는 그야말로 21세기형 인재인 브리꼴레르형 인재를 원하고 있고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주변에 널려 있는 여러가지 다양한 소스를 가지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콘텐츠, 미디어를 생산하기 위해 협업, 공유, 재창출 등의 브리꼴레르식 콘텐츠 융합 방법이 다양한 분야에서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분야들 중에서도 일하는 사람들의 생명과 건강을 다루는 안전보건(Safety & Health), 산업안전(Occupational Safety) 분야가 브리꼴레르식 교육의 접근과 미디어 재창출 방법이 많이 요구된다는 생각이 든다.
안전보건 콘텐츠도 UCC ⟶ UMC 시대로 전환!! 브리꼴레르식으로 미디어 생산, 협업, 공유 필요
UCC(User Created Content)에서 UMC(User Mash-up Content)
2000년초반 웹 2.0 시대가 시작되면서 콘텐츠를 사용자들이 직접 제작하여 공유하는 개념인 UCC(User-Created Contents) 시대가 있었고, 2010년 웹 3.0과 스마트 미디어 시대가 도래하면서 이러한 UCC 개념도 시대 흐름에 맞게 변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시 말하면 인터넷 상에 널려 있는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활용하는 새로운 개념으로 소수의 동영상 프로그램 사용자들만이 제작할 수 있고 공유할 수 있었던 시대에서 사용자들이 인터넷 상의 다양한 콘텐츠를 직접 촬영하거나 제작하지 않고도 몇 가지 조작만으로 해당 콘텐츠들을 끓어 모아서 새로운 가치의 창의 영상을 만들 수 있는 UMC(User Mash-Up Contents)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그간 대한민국의 안전보건 미디어, 콘텐츠에서 사업장의 사업주, 안전관계자 및 근로자들이 직접 Mash-up을 통해 제작 공유할 수 있는 시대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UMC(User Mashup Content) 방식을 안전보건 미디어, 콘텐츠에 도입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선결되어야 하는 문제들이 있습니다.
1. 안전보건공단 홈페이지, 산업안전보건교육원, 직무교육센터에 흩어져 있는 데이터 서버 통합 작업 필요
- 안전 3.0 시대의 기본적인 통합 데이터 서버 구축 시스템
2. 수백종에 이르는 동영상/애니메이션 콘텐츠에 대한 매핑(Mapping) 작업
- 교육교재에 대한 매핑과 개발이 전문분야별/직종별 자료 개발로 진행 중인 반면
- 동영상에 대한 콘텐츠 매핑 작업은 여전히 되고 있지 않음
- 동영상 콘텐츠에 대한 매핑 작업은 UMC 개념의 안전보건 콘텐츠에는 필수임
안전보건공단에서는 2010년부터 서비스업 재해예방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였고 이후 서비스업 재해예방에 대한 관심이 많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는 산업구조가 3차산업(서비스업) 중심으로 변화되고 있고 그로 인한 서비스업 재해 증가가 배경이 되었습니다.
많은 선진국에서는 제조, 건설업뿐만 아니라 서비스업에 대한 산업재해 예방 사업 및 정책을 추진 중에 있었고, 대한민국은 조금 늦은 감은 없진 않지만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서비스업 재해예방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과 실질적인 효과들이 속속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례로 산업재해율이 2012년도 산업재해통계 산정 이후 최저(0.59%)를 달성했다는 등에서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여러가지 다면적인 요소에 의해서 재해율이 감소됐다고는 하지만 안전보건공단의 다각적인 재해예방 사업들이 그 중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서비스업에 대한 재해예방의 실효성이 입증되고 있는 상황에서 올해부터 시작되는 위험성평가 인정사업에 대한 제조업 뿐만 아니라 서비스업에서도 상당한 관심을 갖고 참여하고 있는데 위험성평가 사업장 인정으로 인한 실질적인 보험료 감면 등의 혜택은 아직까지는 제조업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산재예방요율제가 서비스업종까지 확대된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1~2년 정도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시각들이 지배적인 것이 사실입니다.
이에 대해 한국노총 문진국 위원장의 인터뷰 내용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문 위원장은 서비스업까지의 산재예방요율제 확대 적용 등이 시급하다고 강조하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아래 인터뷰 관련 기사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한국노총은 재해가 다발하고 있는 중소규모 사업장 노동자의 안전 확보를 위해 위험성평가의 시행과 더불어 제조업뿐 아니라 서비스업에도 산재예방요율제를 조속히 도입해 주기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진국 한국노총 위원장은 22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노동자를 위한 안전정책은 노동자의 생명과 건강을 존중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작업장에서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수 있는 정책이 우선돼야 한다”며 “산재예방요율제 도입은 일회성으로 끝나는 사업이 아니라 사업장 내에서 지속적으로 안전보건활동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후속조치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노동자나 노동조합을 형식적으로 참여시킬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참여하고 활동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가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안전보건교육이 부실한 중소규모 사업장은 이를 적절하게 운영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한데도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이므로 중소기업의 안전보건교육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정책과 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노총은 노동자의 안전과 건강을 책임지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산업안전본부(정영숙 본부장)를 비롯 1실3국(산업안전국, 산업보건국, 산재보상국)체제를 바탕으로 산업재해 예방 및 보상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문 위원장은 “최근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의 불산 누출사고, 대림산업 여수공장 폭발사고 등은 충분히 예방가능한 일이었음에도 많은 수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고 부상을 당한 것은 우리나라 기업의 안전보건이 총체적인 부실에 놓여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대형 누출 폭발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노후화된 시설을 개선하고 전국에 있는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철저한 점검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From 매일안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