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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노동과 마음건강 1 - 감정이란?
스마트 안전보건
2014. 8. 29. 07:32
자극에 반응하는 느낌의 총체, 감정
인간의 감정에 대해 이렇다 할 정의를 내리기는 쉽지 않다. 감정은 발생하는 원인이 다양하고 엄밀하게는 정서적 반응과도 구별된다. 건강한 감정이 지속적으로 고양됐을 때 우리의 정서는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토양이 된다.
+ 감정이 발생하는 원인
감정이란 어떤 현상이나 사건을 접했을 때 마음에서 일어나는 느낌이나 기분을 말한다. 과거에는 심리학에서 감각과 감정을 구별하지 않았다. 그러나 현재는 일반적으로 감각은 객관적이며, 감정은 주관적인 것으로 분류해 쓰고 있다.
감정은 인식작용이나 충동의지와는 다른 것이지만 엄밀히 구분하기는 어려운데, 감정이 발생하는 원인으로는 크게 네 가지를 꼽을 수 있다.
생리적·신체적 원인 / 1
어떤 감정이 발생하는 가장 기본적인 원인은 신체이다. 가령, 몸을 의지할 곳이 갑자기 없어지면 공포심이 일어나고, 겨드랑이나 발바닥을 간질이면 웃음이 나오며, 몸을 세게 치면 고통이라는 감정이 발생하는 것 등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감정을 정의할 때, W.제임스와 C.랑게는 ‘제임스 랑게설(說)’을 통해 “슬퍼서 우는 것이 아니라 우니까 슬픈 것이고, 무서워서 떠는 것이 아니라 떠니까 무서워지며, 우스워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으니까 우스워진다”는 학설을 발표하기도 했다.
심리적 원인 / 2
감정은 요구수준과의 관계로 생긴다. 즉, 성적이 요구수준에 도달하면 성공감, 도달하지 못하면 실패감이 생긴다. 이는 쾌·불쾌, 행복감과 불행감이 주된 감정이다.
또 성적이 요구수준에 도달할 듯하면서 잘 도달하지 못할 경우에는 초조해지고 노여운 감정을 경험한다. 요구수준과 성적이 동떨어져 있으면 놀람이나 이상함 등의 감정이 생긴다.
사회적 원인 / 3
타인과의 관계로 요구수준과 현실적 요인이 얽히게 되면 여러 가지 감정이 발생한다.
승리와 패배의 감정, 당해 낼 수 없는 상대를 대할 때의 열등감과 이와 반대 경우의 우월감이 존재한다. 또 자존심이 상했을 때의 노여움, 사람끼리의 호불호(好不好), 애증도 생긴다.
문화적 원인 / 4
가장 고상한 가치감정인 정조(情操)는 문화적 원인으로 생긴다.
도덕적 정조로는 정의감·결벽감이 있으며, 그것이 채워지지 않았을 때의 분노도 있다. 과학적 정조로서는 진리에 대한 놀람과 신비감이 있으며, 정당할 때에는 기분이 좋지만 허위에 대해서는 불쾌감이 생긴다.
종교적 정조로는 신성한 느낌, 외경의 감정, 의거(依據)와 안심감, 불교적인 무상감(無常感), 감사의 감정, 신비감 등이 있다.
+ 감정과 정서적 반응의 차이
감정은 이렇듯 명확하게 규정하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감정이 신체적인 것인가, 정신적인 것인가, 아니면 둘 다일까? 라는 질문을 두고 인류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 많은 의학자들이 연구를 거듭해 왔다.
그중 감정을 신체적 반응에 대한 정서적 반응과 구분하기도 한다. 감정을 행동의 조절과 통제에 도움이 되는 심리적 현상이라고 보는 것이다. 즉 감정이란 우리를 과장해서 행동하게 만드는 현상이다.
반면 정서적 반응은 신체가 특정 외부 자극에 반응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가령 우리를 치려는 듯이 다가오는 자동차를 볼 때 우리는 두려움을 느끼고 맥박과 혈압·체온이 증가한다. 하지만 실체로 그 두려움은 다가오는 자동차를 보는 것에 대한 반응으로, 뇌가 생리적 변화에 반응하기 전에는 느껴지지 않는다.
반면에 감정은 오로지 개인의 뇌 안에서 일어나는 심리적 현상이다. 외부 사건이 분노나 슬픔 같은 한 가지 감정을 일으킬 수 있지만, 생각에 따라 우리는 다르게 느낄 수 있다. 감정은 해석되는 것이며, 다양한 기분으로 나타난다.
또한 우리가 다양한 사회적 상황에서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데 유익한 영향을 주기도 한다.
동물의 감정 체계를 연구한 최초의 과학자인 찰스 다윈은 분노, 행복, 슬픔, 혐오감, 공포, 놀라움의 6가지 보편적 감정이 있다고 보았다.
그는 이런 중요한 감정들이 우리가 다양한 상황에 신속히 대처하고 복잡한 사회생활을 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그 후 몇몇 과학자들은 다윈이 말한 보편적 감정에 다른 감정들을 추가했다.
스튜어트 월튼은 그의 저서 < 인간 감정 발달사 >에서 질투와 유혹, 수치, 부끄러움을 추가했다.
또 신경과학자 안토니오 다마지오는 그의 저서 < 데카르트의 오류 >에서 사회적 감정에는 동정, 죄책감, 자존심, 부러움, 감탄, 분개 등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 건강한 정서를 만들기
건강한 감정이 빚는 정서는 우리가 건강하게 살아 나가는데 있어 필수불가결한 것이다. 안정된 정서를 만드는 정서의 순화란 치솟아 오르는 격하고 불순한 감정이 제거된 순수한 상태를 뜻한다.
정서를 동반하는 신체적 활동은 정서의 정화 작용에 도움이 된다. 가장 일반적이고 효과적인 3가지는 운동과 웃음, 그리고 울음이다. 세계보건기구는 건강에 대해 ‘신체적·정신적·사회적으로 안녕한 상태’라고 정의하고 있다.
현대인이 심신의 건강에서 정신적 측면을 소홀히 한 결과로 인해 심각한 우울증과 자살률 등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웰빙(well-being)과 웰다잉(well-dying), 힐링(Healing)으로 대표되는 정신건강을 영위하는 삶에 대한 관심이 급속도로 증가하기도 했다.
정신건강의 문제를 방치한다면 아무리 소득이 늘어나고 아무리 몸이 건강하다 해도 제대로 일을 할 수 없고, 가족과 친구들과 교감할 수 없게 된다. 그동안 소홀히 여겼던 정신건강에 관심을 가짐으로써 심신건강의 균형을 찾을 때가 되었다.
+ 감정이 발생하는 원인
감정이란 어떤 현상이나 사건을 접했을 때 마음에서 일어나는 느낌이나 기분을 말한다. 과거에는 심리학에서 감각과 감정을 구별하지 않았다. 그러나 현재는 일반적으로 감각은 객관적이며, 감정은 주관적인 것으로 분류해 쓰고 있다.
감정은 인식작용이나 충동의지와는 다른 것이지만 엄밀히 구분하기는 어려운데, 감정이 발생하는 원인으로는 크게 네 가지를 꼽을 수 있다.
생리적·신체적 원인 / 1
어떤 감정이 발생하는 가장 기본적인 원인은 신체이다. 가령, 몸을 의지할 곳이 갑자기 없어지면 공포심이 일어나고, 겨드랑이나 발바닥을 간질이면 웃음이 나오며, 몸을 세게 치면 고통이라는 감정이 발생하는 것 등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감정을 정의할 때, W.제임스와 C.랑게는 ‘제임스 랑게설(說)’을 통해 “슬퍼서 우는 것이 아니라 우니까 슬픈 것이고, 무서워서 떠는 것이 아니라 떠니까 무서워지며, 우스워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으니까 우스워진다”는 학설을 발표하기도 했다.
심리적 원인 / 2
감정은 요구수준과의 관계로 생긴다. 즉, 성적이 요구수준에 도달하면 성공감, 도달하지 못하면 실패감이 생긴다. 이는 쾌·불쾌, 행복감과 불행감이 주된 감정이다.
또 성적이 요구수준에 도달할 듯하면서 잘 도달하지 못할 경우에는 초조해지고 노여운 감정을 경험한다. 요구수준과 성적이 동떨어져 있으면 놀람이나 이상함 등의 감정이 생긴다.
사회적 원인 / 3
타인과의 관계로 요구수준과 현실적 요인이 얽히게 되면 여러 가지 감정이 발생한다.
승리와 패배의 감정, 당해 낼 수 없는 상대를 대할 때의 열등감과 이와 반대 경우의 우월감이 존재한다. 또 자존심이 상했을 때의 노여움, 사람끼리의 호불호(好不好), 애증도 생긴다.
문화적 원인 / 4
가장 고상한 가치감정인 정조(情操)는 문화적 원인으로 생긴다.
도덕적 정조로는 정의감·결벽감이 있으며, 그것이 채워지지 않았을 때의 분노도 있다. 과학적 정조로서는 진리에 대한 놀람과 신비감이 있으며, 정당할 때에는 기분이 좋지만 허위에 대해서는 불쾌감이 생긴다.
종교적 정조로는 신성한 느낌, 외경의 감정, 의거(依據)와 안심감, 불교적인 무상감(無常感), 감사의 감정, 신비감 등이 있다.
+ 감정과 정서적 반응의 차이
감정은 이렇듯 명확하게 규정하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감정이 신체적인 것인가, 정신적인 것인가, 아니면 둘 다일까? 라는 질문을 두고 인류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 많은 의학자들이 연구를 거듭해 왔다.
그중 감정을 신체적 반응에 대한 정서적 반응과 구분하기도 한다. 감정을 행동의 조절과 통제에 도움이 되는 심리적 현상이라고 보는 것이다. 즉 감정이란 우리를 과장해서 행동하게 만드는 현상이다.
반면 정서적 반응은 신체가 특정 외부 자극에 반응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가령 우리를 치려는 듯이 다가오는 자동차를 볼 때 우리는 두려움을 느끼고 맥박과 혈압·체온이 증가한다. 하지만 실체로 그 두려움은 다가오는 자동차를 보는 것에 대한 반응으로, 뇌가 생리적 변화에 반응하기 전에는 느껴지지 않는다.
반면에 감정은 오로지 개인의 뇌 안에서 일어나는 심리적 현상이다. 외부 사건이 분노나 슬픔 같은 한 가지 감정을 일으킬 수 있지만, 생각에 따라 우리는 다르게 느낄 수 있다. 감정은 해석되는 것이며, 다양한 기분으로 나타난다.
또한 우리가 다양한 사회적 상황에서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데 유익한 영향을 주기도 한다.
동물의 감정 체계를 연구한 최초의 과학자인 찰스 다윈은 분노, 행복, 슬픔, 혐오감, 공포, 놀라움의 6가지 보편적 감정이 있다고 보았다.
그는 이런 중요한 감정들이 우리가 다양한 상황에 신속히 대처하고 복잡한 사회생활을 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그 후 몇몇 과학자들은 다윈이 말한 보편적 감정에 다른 감정들을 추가했다.
스튜어트 월튼은 그의 저서 < 인간 감정 발달사 >에서 질투와 유혹, 수치, 부끄러움을 추가했다.
또 신경과학자 안토니오 다마지오는 그의 저서 < 데카르트의 오류 >에서 사회적 감정에는 동정, 죄책감, 자존심, 부러움, 감탄, 분개 등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 건강한 정서를 만들기
건강한 감정이 빚는 정서는 우리가 건강하게 살아 나가는데 있어 필수불가결한 것이다. 안정된 정서를 만드는 정서의 순화란 치솟아 오르는 격하고 불순한 감정이 제거된 순수한 상태를 뜻한다.
정서를 동반하는 신체적 활동은 정서의 정화 작용에 도움이 된다. 가장 일반적이고 효과적인 3가지는 운동과 웃음, 그리고 울음이다. 세계보건기구는 건강에 대해 ‘신체적·정신적·사회적으로 안녕한 상태’라고 정의하고 있다.
현대인이 심신의 건강에서 정신적 측면을 소홀히 한 결과로 인해 심각한 우울증과 자살률 등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웰빙(well-being)과 웰다잉(well-dying), 힐링(Healing)으로 대표되는 정신건강을 영위하는 삶에 대한 관심이 급속도로 증가하기도 했다.
정신건강의 문제를 방치한다면 아무리 소득이 늘어나고 아무리 몸이 건강하다 해도 제대로 일을 할 수 없고, 가족과 친구들과 교감할 수 없게 된다. 그동안 소홀히 여겼던 정신건강에 관심을 가짐으로써 심신건강의 균형을 찾을 때가 되었다.